T1의 패배로 한화생명e스포츠(한화생명)이 가까스로 2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5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T1전 9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고춧가로 제대로 뿌린 KT
T1은 한화생명이 젠지에게 패하면서 자력 2위가 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24일 펼쳐진 KT전에서 승리하면 한화생명을 제치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위자리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었죠.
상황은 T1에게 좋아보였습니다. 상대는 KT. 이미 T1이 9연승을 내달리고 있었던데다 T1은 젠지에게도 승리를 거두는 등 승승장구하는 모습이었으니까요.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T1이 실수가 많은 틈을 제대로 파고 들었고, 다양한 전략으로 T1을 공략했습니다. 결국 KT는 T1전 9연패를 탈출했고 레전드 그룹 4위를 확정 지었습니다.
방심할 수 없는 2위
한화생명은 현재 19승9패, 세트득실 +21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T1과의 차이는 고작 세트득실 +2에 불과합니다. 경기 한번이면 뒤집힐 수 있는 순위입니다.
한화생명은 굳건하게 2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젠지에게 패하면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2위이긴 하지만 절대 방심할 수 없는 2위인 셈입니다.
현재 레전드 그룹은 2위 자리를 제외하고는 1위 젠지, 4위 KT, 5위 농심 레드포스가 확정된 상황인데요. 다음주 경기에서 최종적으로 2위 자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랜만에 2승 거둔 DK
라이즈 그룹의 경우 디플러스 기아(DK)가 일찌감치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지었고 DN 프릭스(프릭스)는 탈락이 정해진 상황이었습니다. 마지막에 탈락할 한 팀만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었죠.
이번주 경기에서 피어엑스가 OK저축은행 브리온(브리온)을 제압하면서 플레이인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따라서 브리온과 DRX 중 한팀이 탈락하게 됩니다.
브리온과 DRX의 승수 차이는 단 1승. 브리온은 이번주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은데요. 과연 어떤 팀이 마지막 플레이인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모입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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