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크몽 제공
/ 사진=크몽 제공

국내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이 기업들의 실질적 인공지능(AI) 업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한 'AI서비스' 카테고리가 론칭 두 달 만에 누적 거래 2800건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크몽은 지난 6월부터 기존 정보기술(IT) 서비스 하위 항목으로 제공되던 AI 관련 기능을 독립적인 'AI 서비스' 카테고리로 분리∙운영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표한 '2025 경제전망' 설문조사에 따른 조치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기업의 AI 도입률은 전년 대비 14% 상승한 52%를 기록했으며 응답 기업의 39%가 향후 AI를 도입할 계획이 있다고 답해 산업 현장에서 AI가 선택이 아닌 필수 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서비스 카테고리에는 ▲AI 일러스트 ▲AI 광고영상 ▲AI 자동화 프로그램 ▲GPT 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1400개 이상 AI 관련 서비스가 포함돼 있으며 고객의 목적과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돼 있다.

크몽은 카테고리 신설 이후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1200여명의 AI 전문가 풀을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디자인, 콘텐츠, 개발, 자동화 등 세분화된 AI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AI 서비스 카테고리는 론칭 두 달 만에 누적 거래 2800건을 돌파하며 크몽 내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로써 크몽 내 AI 관련 전체 누적 거래는 1만6000건을 넘어섰으며 기업들의 AI 도입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마케팅·콘텐츠 제작과 업무 자동화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빠른 시장 대응이 중요한 기업들은 기존의 촬영·편집 중심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해 단기간에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실제로 크몽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AI 마케팅 콘텐츠와 AI 일러스트 서비스는 제작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며 예산이 한정된 기업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

또 ▲고객 문의 자동응답 시스템 ▲데이터 분석 자동화 ▲문서 작성 보조 에이전트 ▲챗GPT API 활용 맞춤형 챗봇 개발 등 반복 업무의 AI 전환 사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를 통해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은 물론 창의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하며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다.

크몽 관계자는 "마케팅·콘텐츠 제작뿐만 아니라 업무 자동화, 맞춤형 AI 어플리케이션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통한 실질적인 혁신과 비용 절감 효과를 체감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기업들이 쉽게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서비스로 디지털 전환의 장벽을 낮춰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