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UDC '기와' 부스에 몰린 관객/사진=이소라 기자
2025 UDC '기와' 부스에 몰린 관객/사진=이소라 기자

두나무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꺼내든 자체 블록체인 '기와'를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들어 눈길을 끈다.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켄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에서 자체 블록체인 '기와'를 공개했다. 

'기와'는 이더리움 기반의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두나무는 이를 기반으로 월렛도 개발해 토종 블록체인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025 UDC '기와' 발표에에 몰린 관객/사진=이소라 기자
2025 UDC '기와' 발표에에 몰린 관객/사진=이소라 기자

점심시간 이후 진행된 오후 세션에서는 '기와'에 대한 모든 것을 발표하는 세션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 '기와' 발표를 보기 위해 청중이 두바퀴 이상의 줄이 늘어져 진풍경을 연출했다.

UDC에서 한 세션을 보기 위해 이렇게까지 많은 관중이 줄을 선 것은 거의 처음 있는 일이다. 그만큼 블록체인 업계 1위인 두나무가 만든 '기와'에 엄청난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발표가 시작되기도 전에 현장은 이미 관중으로 꽉 찼다. 서서보는 사람뿐만 아니라 통로까지 앉아 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엄청난 관중이 몰린 것이다. 

현장을 찾은 이석진(31, 광진구)씨는 "오경석 두나무 대표의 발표를 보고 '기와'에 대한 궁금증이 너무나 많아 다른 세션을 모두 제쳐두고 줄을 섰다"며 "두나무가 만든 '기와'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기와월렛 이용자는 월렛을 통해 가상자산을 보관, 송금, 관리할 수 있고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료는 무료다. 이더리움 뿐 아니라 코인베이스 베이스, 옵티미즘, 아비트럼, 폴리곤, 아발란체, 기와체인을 우선 지원하며 향후 더 많은 체인을 순차적으로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두나무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웹3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웹3 시장에도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5 UDC '기와' 부스에 몰린 관객/사진=이소라 기자
2025 UDC '기와' 부스에 몰린 관객/사진=이소라 기자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