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우승은 디엔 프릭스(어우디)!"

또다시 이 말은 현실이 됐습니다. DN 프릭스(프릭스)가 배틀그라운드로 열리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위클리 스테이지 3주차 경기에서 또다시 1위에 올랐습니다. 벌써 3주 연속 1위입니다.


프릭스 독주를 막아라

이번 PWS에서는 혹시나 다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바로 직전 열린 국제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EWC)에서 젠지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프릭스를 제쳤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4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국내 정규 리그인 PWS에서 정상을 내준 적이 없던 프릭스였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왕좌가 바뀌지 않을지 내심 기대하는 팬들도 있었습니다.

DN 프릭스/사진=크래프톤 제공
DN 프릭스/사진=크래프톤 제공

특히 젠지와 T1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습니다. 젠지는 EWC 덕분에 한층 기세가 올라 있었고 T1 역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면서 점점 국제대회 순위를 높였기 때문에 국내대회에서 프릭스에서 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죠.


뚜껑을 열어보니...

하지만, 이번에도 또 프릭스였습니다. 2025 PWS 페이스2 위클리 스테이지는 총 4주차로 치러지는데 1, 2주 1위에 이어 이번 3주차 경기에서도 또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3주 첫째날에서는 젠지가 1위를 차지하면서 왕좌가 바뀔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젠지는 두번의 치킨으로 67점을 기록하며 44점으로 5위에 머문 프릭스를 훌쩍 뒤로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한번 1위 자리를 내준 프릭스는 매서웠습니다. 둘째날 무려 98점을 기록하며 '폭주'했습니다. 프릭스는 공격에서 매서운 모습을 보여줬고 결국 어떤 팀도 넘볼 수 잆는 점수 차이로 또다시 1위를 수성했습니다.


2위와 51점차, 압도적 1위 기록한 프릭스

마지막날에는 디플러스 기아(DK)가 두개의 치킨을 가져가면서 프릭스를 위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프릭스는 이날 치킨을 가져가지 못하면서 고전하는 듯 했죠.

하지만 톱4 안에 꾸준히 들었고 2위를 한 매치에서는 무려 13킬을 기록해 19점을 추가하는 등 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지켜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프릭스는 3일차에서 61점으로 DK와 동점을 기록했지만 치킨을 차지하지 못해 1위는 DK에게 내줬습니다. 하지만 3일 토탈 점수에서 2위인 DK를 무려 51점 차이로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면서 3주차 1위에 올랐습니다.

2025 PWS 페이즈2 위클리 스테이지 3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2025 PWS 페이즈2 위클리 스테이지 3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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