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샵이 서비스 6개월만에 누적 주문 20만건, 누적 판매 100만건을 달성했다. / 사진=크로스이엔에프 제공
크로스샵이 서비스 6개월만에 누적 주문 20만건, 누적 판매 100만건을 달성했다. / 사진=크로스이엔에프 제공

크로스이엔에프는 온라인 커머스 '크로스샵'이 서비스 오픈 6개월 만에 누적 주문 20만 건, 누적 판매 개수 1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크로스는 지난 4월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온라인 커머스 크로스샵을 정식 오픈했다. 크로스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이주 외국인의 일상을 데이터로 검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크로스샵은 이주 외국인의 소비 생활을 개선하고자 기획된 서비스다.

크로스에 따르면 이주 외국인 고객이 온라인 소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으로 가입 단계부터 검색, 구매, 배송 등의 이용 절차와 구매할 수 있는 상품 종류가 한국인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서비스 환경을 꼽았다. 또 원하는 상품의 검색이나 상품 정보에 대한 신뢰성, 상품 구매 후 교환·반품·환불 절차 등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재료의 경우 품질 문제로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도 절차가 복잡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크로스샵은 상품 설명, 리뷰 등 상품 구매의 모든 단계에서 모국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접근성을 강화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크로스샵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어·중국어 이 외의 태국·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권 국가의 언어를 지원해 상품을 구매하는 이주 외국인에게 최적화된 소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고객들은 상품 정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다. 크로스샵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 10개 국가의 상품을 판매 중이다. 냉동·냉장 식품부터 향신료 등의 식재료까지 약 1300여 개에 달한다. 현지에서 즐겨 사용하던 친숙한 브랜드의 제품은 물론, 특히 주요 고객의 입맛을 고려해 한국 내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소·돼지·오리 등의 특수부위를 취급한 것이 인기의 비결로 분석된다.

크로스샵은 간편조리식 판매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경우 거주지 환경 등 생활 여건상 직접 요리가 불가능한 고객이 많다는 점에 착안한 조치다. 크로스샵은 간편조리식 판매를 통해 이주 외국인 누구나 손쉽게 든든한 한 끼 해결을 기대함과 동시에 다양한 상품 발굴을 통해 한국 생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신원희 크로스이엔에프 대표는 "크로스샵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온라인 커머스가 아닌, 이주 외국인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적인 이해까지 반영된 서비스"라며 "언제든 원하는 식재료로 먹고 싶은 음식을 만들어 가족, 동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일상을 크로스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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