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K-CPO 컨퍼런스' 발제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유광호 돋움 대표, 최주선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사진=한국CPO협의회 제공
지난 23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K-CPO 컨퍼런스' 발제자들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유광호 돋움 대표, 최주선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 /사진=한국CPO협의회 제공

개인정보전문가협회(KAPP)와 한국CPO협의회(K-CPO)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 3층 오디토리엄에서 'K-CPO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정보 보호가 사회 전반의 핵심 과제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기업과 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린 참여, 하나 된 목소리'를 주제로 업계 현안을 공유했다. 

세부적으로 현장 경험, 법률적 시각, 제도 개선 요구를 공유하며 향후 개인정보 보호 정책과 체계 강화를 위한 방향을 모색했다. 디지털 전환과 AI 시대에 걸맞은 대응 전략도 포함됐다.

행사는 최성준 한국CPO협의회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최 의장은 "CPO들의 연대와 협력이 향후 정책 발전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국내 개인정보 보호 정책의 흐름을 짚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병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은 '바람직한 CPO 역할과 책임 이해'를 주제로 CPO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 유광호 돋움 대표가 '안전한 고객사 개인정보 처리사례'를 통해 현장 경험과 모범사례를 공유했다. 

최주선 법무법인 민후 대표변호사는 '개인정보 관련 처분 사례 분석'을 통해 최근 제재 사례를 기반으로 한 실무적 시사점을 전달했다. 자유 토론 세션에서는 '규제기관에게 바라는 개인정보 보호법'을 주제로 논의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대해 "K-CPO협의회의 첫 시작이자 시발점"이라며 "국내 CPO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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