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제대로' 즐기고 싶어하는 수요로 게이밍 기어에 대한 열기는 사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제조사들은 게이머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고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게이밍의 수준을 한 차원 높여 줄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를 소개한다.
Hi-Res 무선 인증 받은 하이엔드급 게이밍 헤드셋
스틸시리즈는 오디오파일급의 사운드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최고 사양의 하이엔드급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엘리트'를 선보였다. 세계 최초로 Hi-Res 무선 인증을 받은 이 제품은 2.4GHz 및 블루투스 환경에서 24비트/96kHz 전송을 통해 획기적인 사운드 성능을 구현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아크티스 노바 엘리트는 10Hz부터 40kHz까지의 주파수를 재현해 기존 게이밍 헤드셋 대비 최대 3배 더 풍부한 디테일과 다이내믹 레인지를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40mm 카본 파이버 스피커 드라이버를 통해 정밀하고 현실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하여 한 차원 높은 게임 몰입도를 선사한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AI 노이즈 리젝션 기술을 탑재해 최대 97%의 배경 소음을 제거할 수 있으며, 표준 마이크 대비 최대 2배 넓은 32kHz/16비트의 대역폭과 강력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4-마이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명료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아크티스 앱'을 활용하면 200개 이상의 게임별 오디오 프리셋을 설정할 수 있고, 게임 오디오, 블루투스 오디오, 마이크 EQ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공식 출시가는 97만9000원이며, 오는 31일까지 할인가인 92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FPS에 최적화된 플래그십 게이밍 전용 헤드셋
소니코리아는 게이밍 전용 기어 브랜드 '인존(INZONE)'의 플래그십 게이밍 전용 헤드셋 '인존 H9'의 2세대 모델 '인존 H9 II'를 국내에 정식 발매했다.
인존 H9 II는 고품질 사운드와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갖춘 인존의 플래그십 무선 노이즈 캔슬링 게이밍 헤드셋이다. 게이머들이 플레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토너먼트급 오디오와 뛰어난 마이크 품질은 물론 버튼과 LED 배치 등 모든 디테일에 e스포츠팀 '프나틱'의 피드백을 반영해 1인칭 슈팅게임(FPS)에 최적화된 성능을 구현했다.
인존 H9 II는 소니의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6'의 드라이버 유닛을 기반으로 제작돼 멀리서 들리는 미세한 발자국 소리부터 깊은 저음의 울림까지 전 대역을 아우르는 풍부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아울러 가상 7.1채널을 구현하는 게이밍 전용 360 공간 음향으로 적의 움직임, 방향, 깊이를 더욱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인존 H9 II는 고지향성 카디오이드 붐 마이크를 탑재해 커뮤니케이션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붐 마이크에 탑재된 인공지능(AI)을 통해 최적화된 정밀도로 소음을 걸러내며, 사용자의 목소리는 선명하게 포착해 팀원들이 사용자의 목소리를 크고 명확하게 들을 수 있다.
인존 H9 II의 소니스토어 기준 판매가는 44만9000원이다.
실제 레이싱카 주행 감각 그대로
로지텍은 차세대 레이싱 게이밍 휠 'RS50 시스템(RS50 SYSTEM)'을 국내에 정식 출시했다. RS50 시스템은 'PRO 레이싱 휠'과 'PRO 레이싱 페달' 출시 이후 로지텍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심레이싱 기어다.
이 제품은 실제 레이싱카의 주행 감각을 정밀하게 구현해 몰입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했으며, 입문자부터 하드코어 게이머까지 아우르는 성능과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RS50 시스템은 최대 8Nm 토크를 발휘하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탑재해 출력을 휠에 직접 전달하며, 정밀하고 즉각적인 반응성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로지텍 G의 독자 기술인 '트루포스'(TRUEFORCE) 피드백이 더해져 노면 질감, 엔진 진동, 타이어 슬립 등 세밀한 주행 정보를 최대 4000Hz의 처리 속도를 기반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한층 강화됐다. 통합 OLED 설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주행 중에도 직관적으로 휠 설정을 조정할 수 있으며, LIGHTSYNC RPM LED 조명을 통해 로지텍 G HUB 소프트웨어에서 색상과 점등 패턴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외관 역시 고급 소재로 완성됐다. 실리콘 가죽 마감으로 손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인체공학적 그립 디자인을 적용해 장시간 플레이에도 손목과 팔의 피로를 최소화한다. 프레임은 가볍고 튼튼한 저탄소 알루미늄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로지텍코리아 온라인 공식 스토어 기준으로 99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깃털처럼 가볍게, 번개처럼 빠르게
커세어는 자사 역사상 가장 가벼운 게이밍 마우스인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e스포츠 선수와 프로급 FPS 게이머를 위해 설계된 모델로, 무게 36g의 초경량 디자인과 함께 유·무선 환경에서 8000Hz 하이퍼 폴링 속도를 지원한다.
또한 최대 3만3000 DPI와 99.7% 해상도 정확도를 구현하는 '커세어 마크맨 S(CORSAIR MARKSMAN S)' 센서를 탑재해 극한의 경기 환경에서도 한 치의 오차 없는 정밀한 플레이를 보장한다.
이와 함께 커세어는 자사 K70 키보드 시리즈의 뒤를 잇는 새로운 게이밍 키보드 라인업 '뱅가드 프로 96 홀 이펙트 게이밍 키보드'와 '뱅가드 96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2종의 신제품도 함께 출시했다.
뱅가드 96 게이밍 키보드 시리즈는 '엘가토 버추얼 스트림덱' 기능을 지원하며, 선명한 LCD 디스플레이와 4중 흡음재, 플래시탭 동시입력(FlashTap SOCD) 기술, 8000Hz 하이퍼 폴링, 스트림덱 시스템으로 맵핑해 사용할 수 있는 G-키, 회전 다이얼, 핫스왑 호환성, '커세어 웹 허브'를 통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모두 탑재했다.
96% 레이아웃을 통해 텐키리스 수준의 컴팩트한 크기에서 풀사이즈 키보드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하며, MLX 또는 MGX 스위치가 장착돼 부드럽고 정밀한 타건감을 경험할 수 있다.
커세어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세이버 v2 프로 마우스는 9만9000원에, 뱅가드 프로 96 게이밍 키보드는 29만9000원, 뱅가드 96 게이밍 키보드는 22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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