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형마트가 다양한 자체제작(PB) 상품으로 매출을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물론이고 백화점까지도 FB 상품군을 늘려가는 추세야.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조금 다르게, PB 상품보다는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콜라보))를 통해 '트레이더스 온리'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어. 트레이더스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상품군을 늘려 창고형 대형마트의 장점을 십분 살리겠다는 의도를 보이고 있지.
40대 워킹맘 기자인 '라떼워킹맘'이 가만히 있을 수 없잖아. 마트 매니아인 '라떼워킹맘'이 트레이더스 온리 상품 두가지를 구매해 '먹어'봤어.
간단하게 즐기는 햄버거
'라떼워킹맘'의 눈에 가장 먼저 띄었던 것은 햄버거였어. 중학생 아이가 학교에서 다녀오면 간식을 찾는데, '라떼워킹맘'이 집에 없는 경우가 많다보니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이 필요하더라고.
햄버거를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까 싶기 때문에 트레이더스에서만 구매 가능한 불고기 치즈버거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조리법이 정말 간편하거든.
냉동식품인 불고기 치즈버거는 냉동된 상태로 조리해도 되고, 냉장 해동해서 조리해도 되는 제품이야. 대부분 사진과 다른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바깥 사진과 정말 똑같은 비주얼이더라고. 과장 광고가 하나도 없는거지.
패티와 치즈, 햄이 들어있고 양파와 피클을 소스에 버무려 첨가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햄버거 보다 퀄리티와 맛이 훨씬 좋았어.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라는 설명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전자레인지만 돌리면 빵이 너무 눅눅해져서 별로인 것 같더라고. 그래서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딱'인 조리법을 찾게 됐어.
우선 전자레인지에 위에 빵을 내린 상태로 1분 30초 정도 돌린 후 에어프라이어에 170도 3분 정도 올리면 빵이 눅눅하지 않고 맛있는 햄버거가 완성돼.
아참! 에어프라이어에 넣을 때 꼭 위의 빵을 옆에 두고 조리해야대. 그렇지 않으면 에어프라이어 윗부분에서 열이 강하게 나오다보니 위에 빵이 너무 타버리더라고. 이 부분 꼭 잊으면 안돼.
여기서 더 맛있게 먹으려면 상추나 양상추를 추가하면 되는데 어른들은 토마토를 추가해도 영양학적으로나 맛으로나 훨씬 퀄리티가 좋아진다는 점!
퀄리티도 좋은데 더 좋은 것은 가격이었던 것 같아. 개당 가격이 2000원이 채 안됐거든. 이런 퀄리티의 햄버거를 2000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니, 엄청난 제품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었어.
남산까지 가지 말고, 남산돈까스
남산을 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 하나가 돈까스잖아. 남산돈까스는 옛날 경양식 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억과 같은 음식이기도 하지.
트레이더스가 발빠르게 남산돈까스와 손을 잡고 '트레이더스 온리' 상품으로 남산돈까스를 내놓았어. 두봉지가 들어있고 한봉지에 돈까스 두개가 있지. 소스도 4개가 동봉돼 있는데 경양식 돈까스를 재현한 소스야.
에어프라이어로 조리가 가능한 패티라서 정말 간편해. 개인적으로는 조금 오버쿡해서 먹는 것이 좋아서 한장 기준 180도에서 10분 돌린 뒤 뒤집어서 5분 더 돌려서 조리를 해.
경양식 돈까스는 찍먹이 아니라 부먹이잖아. 소스를 듬뿍 위에 뿌려서 먹는 것이 좋기 때문에 패티를 오버쿡 하는 것이 훨씬 맛있는 것 같더라고.
소스가 4팩 있는데 그냥 먹으면 심심하잖아. 그래서 양파를 추가해 데워 먹어봤는데 마치 경양식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었어. 집에 파슬리가 있다면 위에 솔솔 뿌려주면 퀄리티가 확 올라가더라고.
양파 하나 추가했는데 진짜 맛있어보이지? 크기도 크고 정말 맛있었어. 돈까스 집에 따로 갈 필요가 없겠다는 '극찬'도 들었지. 돈까스 한장당 3500원꼴이니 1만원대가 넘는 돈까스보다 가성비가 좋아도 너무 좋은거지.
이 두제품 때문에 트레이더스를 더 자주갈 것 같아. 돈까스의 경우 카레 위에 얹어 먹거나 김치찌개가 조금 남았을 때 돈까스 나베를 해먹어도 손색이 없어서 손이 자주 가더라고.
트레이더스가 야심차게 선보인 콜라보 제품들이 가성비가 너무 좋은거있지. 앞으로 트레이더스가 검증된 브랜드와 콜라보를 자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야.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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