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배틀그라운드'의 안정적 성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 상승 및 영업손실 폭 축소
본업 ‘게임’ 집중, 재무 건전성 확보 및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내실 다져
내년 9종 신작 출시 예정..다채로운 글로벌 라인업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카카오게임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올해 3분기 매출액 1275억원,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PC온라인 라이브 타이틀의 매출 상승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손실 폭이 줄었다.
PC온라인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427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34% 감소한 848억원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3분기에는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컬래버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핵심 사업인 '게임' 중심 사업 강화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최근 비핵심 사업을 구조적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게임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며 플랫폼, 장르, 지역 전 영역에서 보다 확장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내년 총 9종의 자회사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을 출시한다. 아이돌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비롯해, 대형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 각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개발한 신작 'SM 게임 스테이션'과 엑스엘게임즈의 익스트랙션 액션 신작 '더 큐브: 세이브 어스'가 첫선을 보인다. 이어 3분기에는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4분기에는 크로노스튜디오의 '크로노 오디세이'가 각각 출시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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