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가 장소 검색이나 길찾기 등 모빌리티에 예약·결제, 장소 추천 등 콘텐츠 기능을 적절하게 결합한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책임지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일환으로 예약 탭 신설, UI 및 BI 개편을 진행, 탐색·발견을 넘어 경험의 영역까지 확장시켰으며 향후 마이(MY)탭 및 저장 리스트 개편 등 고도화 작업을 이어가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지도, '종합 플랫폼' 향해 박차
14일 네이버는 새로운 지도 앱을 통해 기존의 발견과 탐색의 영역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경험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발견과 탐색은 단순한 검색 중심의 서비스에서 고도화된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 온서비스AI와 함께 네이버가 내세운 전략이다. 이제는 발견·탐색에서 한층 더 나아가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네이버 지도는 길찾기나 장소검색, 대중교통 안내와 같은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면을 주로 선보였다. 네이버 지도를 활용하는 사용자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지도 앱에 들어오게 되는데, 네이버는 이러한 경험 전과 후도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새로운 네이버 지도는 모빌리티 영역과 콘텐츠 영역이 결합돼 있다. 신뢰도 있는 교통 정보와 위치, AR 길안내 등 주로 기능적인 영역의 모빌리티 요소에 장소 테마 추천, 사용자 리뷰, UGC, 프로모션 정보 등 콘텐츠 요소를 함께 제공해 종합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최승락 네이버 플레이스 프로덕트 부문장은 "지도는 장소 검색과 집 찾기 도구를 넘어 실시간으로 세상을 연결하고 현실과 가상이 이어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모든 오프라인 생활에 첫 번째 인터페이스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새 옷 입은 네이버 지도, 발견·탐색·경험까지 아우른다
이를 위해 네이버 지도는 앱 하단의 탭을 개편하고 새로운 BI도 선보였다. 기존 네이버 지도 앱은 ▲발견 ▲저장 ▲대중교통 ▲내비게이션▲마이 순서였다. 이 가운데 대중교통과 내비게이션의 경우 이용자가 많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인 만큼 그대로 두고 마이 탭이 상단 검색 창 옆으로, 예약 탭이 새롭게 들어왔다. ▲발견 ▲예약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저장으로 변화한 것이다.
신규 도입된 예약 탭에서는 네이버 예약을 지원하는 장소와 액티비티 등을 한눈에 살펴보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음식점부터 원데이 클래스, 항공권, 미용실, 해외여행 패키지 등 다양하게 예약할 수 있다. 예약 탭을 누르면 이용자가 설정한 지도 주변의 예약 가능 업종을 알 수 있는데 일정과, 가능한 날짜, 인원수, 혜택 등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다. 업종의 경우 점차 확대되면서 숙박 시설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주변의 예약 가능한 핫플레이스와 다양한 예약 관련 혜택, 기획전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예약 후에는 이용자에게 예약 일정 알림부터 예약 장소 주변 가볼 만한 곳 추천까지 맞춤형 안내를 제공해 예약 경험의 완결성을 더 높였다. 네이버 예약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더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예약 검색' 기능도 도입했다. 기존처럼 장소 검색 시 플레이스 필터를 활용해 예약 가능 여부, 업종 등 조건을 설정하지 않아도, 예약 검색을 통해 원하는 장소를 더 간편하게 알아 볼 수 있다.
새로운 BI도 발견과 탐색, 경험까지 다양한 요소를 제공한다는 네이버 지도의 전략을 담았다. 장소와 관련한 통합적인 경험 플랫폼이라는 의미를 담고자 전보다 입체적인 형태의 로고를 구현해냈고, UI 또한 원래 각진 모양이었던 검색 창이나 길찾기 버튼 등을 전반적으로 동그랗게 만들어 이용자가 더 편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했다.
우리 일상 속 모든 것, 네이버 지도와
네이버의 새로운 지도 앱은 단순히 길찾기나 검색 등 도구로서 앱을 사용했지만 다음 단계의 수행까지 한번에 지도 앱에서 할 수 있다 새로운 지도 앱을 통해 단순한 도구로서 앱이 아닌 일상 전반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앱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지도 앱은 단순히 길찾기나 검색 등 도구로서 앱을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다음 요청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를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과정에서 블로그 리뷰와 별점 등 네이버의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이 적극 활용되며 네이버 생태계 또한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 일환으로 네이버는 저장 리스트 북마크 기능 및 마이탭 개편 등 고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저장 리스트 북마크의 경우 타인이 만든 저장 리스트를 함께 만들고 싶다는 이용자 니즈를 반영해 점차 개선해 나갈 예정이며 마이탭은 '나의 운전 점수 보기'나 만보기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될 계획이다. 마이탭 개편은 내년 상반기 이뤄진다.
최승락 네이버지도 서비스 총괄 부문장 "네이버지도 이용자 중 62%에 달하는 MZ 세대 이용자 특성에 맞춰, 여러 앱을 오가며 번거롭게 예약하지 않아도 발견부터 예약, 그리고 혜택까지 네이버지도를 통해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예약 탭을 도입했다"며 "네이버지도는 온라인에서의 발견을 오프라인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나아가 생생한 공간 경험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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