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클로바와 카카오미니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성능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3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통해 방송통신위원회는 AI 스피커의 음성 원본정보 동의절차 개선과 위치기반서비스 사업자 신고시 행정지원 강화 등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AI 스피커의 경우 음성 원본정보가 많을수록 인식율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음성 원본 정보의 수집·이용 동의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바이오 정보 보호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 개정은 오는 8월5일 출범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업무가 이관되는 점을 고려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위치정보를 활용해 창업을 준비 중인 사업자에 대해 신고 절차 지원을 확대하고, 신고 처리 기간도 4주에서 2주로 단축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비합리적이고 불필요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개선·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