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 인기 웹툰 'D.P 개의 날'이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30일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 개의 날'이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D.P 개의 날'은 웹툰작가 김보통의 화제작으로 2015년 연재를 시작한 이래 약 1000만 조회를 기록한 작품이다. '탈영병 잡는 군인'을 소재로 해 군대에서 탈영까지 내몰리게 되는 젊은이들의 고민을 담았다.
드라마 제작은 '레진스튜디오'가 맡는다. 레진스튜디오는 올해 tvN 드라마 '방법'을 제작했고 현재는 영화 '소울메이트(가제)'도 제작중이다. 레진스튜디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이용자 저변확대 등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8년 인수한 투자제작사다.
김보통 작가는 ‘D.P 개의 날’의 넷플릭스 드라마화에 대해 “최근 탈영병이 1/5로 줄어들고 자살자도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탈영이라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살자가 '존재'하는 '징병제'가 시행되는 국가의 국민으로서 군대 내 폭력 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그간 보이지 않는 영역에 숨겨져 있던 '탈영병'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D.P. (가제)'는 영화 '뺑반', '차이나타운'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하반기 캐스팅 확정과 함께 제작에 들어가 내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억8000만명의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신지은 기자 sophie@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