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와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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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가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와 손잡고 우수 창업기업 및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펀딩&팬딩 스테이지(FUNDING & FANDING STAGE)'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라인프렌즈와 협업해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 출시를 원하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선발하고, 개발한 제품을 펀딩으로 선보여 시장성을 검증한 뒤 글로벌 캐릭터 지식재산권(IP)시장 진출까지 돕는 인큐베이팅 과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국내 스타트업이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라인프렌즈의 캐릭터 IP 비즈니스 전문성과 와디즈의 펀딩 노하우,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합친 '3자 콜라보'로 새로운 형태의 캐릭터 라이센싱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발된 기업은 ▲라인프렌즈 라이선스 사용 기회 제공 ▲업계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및 펀딩 전문가 컨설팅 제공 ▲와디즈 플랫폼 메인 노출 및 마케팅 지원 ▲펀딩 오픈예정 서비스 수수료 3% 지원 ▲메이킹 필름 영상 제작 및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실제 와디즈에서 제조 기업과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자의 협업으로 시장성을 검증 받은 사례가 있다. 펀딩을 진행 중인 고모텍의 '꼬모 냉장고'는 라인프렌즈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으로, 오픈 하루만에 2억5000만원 펀딩 자금이 모였다. 현재는 3억7000만원까지 달성한 상태다. 

최동철 와디즈 부사장은 "기존 인큐베이팅과 달리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펀딩으로 재고 부담없이 선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금 조달, 제작 및 유통 단계까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경쟁력있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게 다각적 컨설팅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는 유형의 제품군이라면 누구나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내달까지 참가할 팀을 모집하고 있으며, 최종 10팀 내외를 선발해 하반기 중 와디즈 펀딩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문정은 기자 m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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