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AVENUE 건대점에서 로봇 룸서비스 시작

/사진=우아한 형제들 제공
/사진=우아한 형제들 제공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 있는 H AVENUE 건대점에서 '로봇배달 룸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배민 로봇배달 룸서비스 도입으로 호텔 이용객은 직원을 만날 필요 없이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문부터 결제부터 배달까지 배민 앱과 로봇으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객은 호텔 내 객실마다 비치된 QR코드를 배민 앱으로 스캔하면 주문할 수 있는 용품이나 식음료 등 메뉴를 볼 수 있다. 메뉴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딜리타워가 문 앞까지 배달한다. 객실 문 앞에 도착한 딜리는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문앞에 와 있음을 알린다. 이용객은 객실에서 배민 앱 터치 몇번으로 레스토랑 요리와 음료, 간단한 위생용품까지 배달 로봇의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우아한 형제들은 지난 4월 현대엘리베이터와 MOU를 체결, 엘리베이터와 로봇을 연동시키는 기술을 장착했다. 앞으로 호텔은 물론 아파트나 오피스 등 다양한 분야에 배달로봇을 활용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 2월에는 국내 최초 아파트 층간 이동 배달 로봇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호텔 이용객들이 배민 앱 하나로 주문부터 결제, 배달까지 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아한형제들은 앞으로 배달 로봇의 활용 분야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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