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넷플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국내 콘텐츠 제작 및 촬영을 중단한다.
21일 넷플릭스는 "한국 정부의 권고 사안과 국민 안전을 위해 한국 내 콘텐츠 제작 일정을 당분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상황에 따라 제작의 진행 여부가 영향을 받겠으나, 창작자와 제작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개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가 제작 중인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의 촬영이 모두 중단됐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이정재와 박해수가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영화 '남한산성',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만든다.
한편 빅데이터 분석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넷플릭스의 안드로이드 설치기기수는 680만대로 올초대비 240만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 iOS 설치기기수를 더하면 넷플릭스를 다운로드 받은 기기는 약 1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시로 넷플릭스에 접속하는 월간 순이용자(MAU, 안드로이드) 역시 7월 들어 480만명에 달하며, 올초대비 160만명 가량 순증했다. 이 역시 iOS 이용자를 더하면 약 700만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