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윙' 두번째 실물 영상 유출
'가로본능폰'으로 알려진 LG전자의 스마트폰 'LG 윙'(코드명)으로 게임을 즐기는 실물 영상이 유출됐다.
28일(현지시간) IT매체 안드로이드오소리티(androidauthority)는 LG 윙의 두 번째 실물 영상이 유출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이 매체는 LG 윙으로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는 모습을 담은 유출 영상을 독점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영상에는 차량 보조석에 탄 승객이 LG 윙으로 레이싱 게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 화면을 가로로 놓고 게임을 하는 상태에서 LG 윙의 특징인 '세컨드 스크린'은 이번엔 위쪽으로 펼쳐져 레이싱 트랙 맵을 표시하고 있다. 이는 LG 윙의 세컨드 스크린이 게임에서 '미니맵' 등 다양한 정보를 담는 보조 화면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영상 역시 첫 번째 유출 영상과 같이 국내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LG 윙은 스마트폰 뒤쪽에 겹쳐져 있던 '세컨드 스크린'이 수평으로 회전하며 노출되는 형태의 새로운 폼팩터를 제시했다. 앞서 유출된 첫 영상에서는 메인 화면에 차량 내비게이션을 실행시키고 세컨드 스크린으로 음악을 재생시키거나 전화를 받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식으로 세컨드 스크린은 다양한 멀티태스킹 기능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LG 윙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8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는 4인치대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퀄컴 스냅드래곤 765G 프로세서와 64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개발자 커뮤니티 XDA 디벨로퍼에 따르면 LG 윙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약 1000달러(약 118만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LG 윙 유출 영상에 대한 반응은 '새롭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황당하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실제 세컨드 스크린은 어떤 방식으로 회전하며 펼쳐지는지, 무게나 두께는 어느정도인지,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아직 베일에 쌓인 부분이 많아 객관적인 평가는 좀 더 많은 정보가 전해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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