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DGB금융그룹의 IT 자회사인 DGB데이터시스템이 'IBM 시큐리티 큐레이더(QRadar)'를 도입해 사고 대응 속도를 높이고 보안 위협 탐지 능력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보안관제센터(SOC)를 위해 IBM과 협력해온 DGB데이터시스템은 8개 계열사를 위한 보안 모니터링 서비스를 통합하고 고도화했다. DGB 보안관제센터는 IBM 큐레이더를 활용해 사이버 보안 위협을 조기에 감지하고 잠재적 사고 위험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여러 위협 정보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경고 및 권고, 상세한 추세 분석 및 공격 통계 보고를 제공한다.
DGB데이터시스템은 최근 IBM 큐레이더에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DGB금융 그룹이 상위 감독 기관들의 규제 요건들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관제포털시스템 '프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또 DGB데이터시스템과 한국IBM은 IBM 큐레이더와 프리즘 솔루션을 타 금융 기업과 기타 산업군에 판매하기 위한 파트너십도 맺었다.
김형식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이사는 "IBM 보안 기술과 전문성이 지원되는 보안관제센터를 통해 DG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처한 각종 보안 위협을 빠르게 발견하고 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며 "보안관제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에게 자체 솔루션인 프리즘과 IBM 큐레이더를 제공할 수 있도록 IBM과의 관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태 한국IBM 시큐리티 총괄 상무는 "DGB 데이터시스템의 사례는 지난 수년간 IBM 큐레이더를 사용해온 고객이 이 경험을 다른 비즈니스로 확대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IBM 큐레이더에 대한 고객의 믿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강조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