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장재호가 중국 강호들을 상대로 WCG 금메달을 차지할 수 있을까.

WCG가 오는 5일부터 나흘간 개최될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경기 일정 및 각 종목별 준결승에 진출한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WCG 2020 CONNECTED' 종목은 워크래프트3, 크로스파이어, 피파온라인4, 왕자영요다.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에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예선전을 통해 선발된 6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워크래프트3 개인전에는 한국의 'Moon' 장재호와 중국의 'Colorful' 라이용윈, 'Fly100%' 루웨이랑, 'Eer0' 궈지시앙이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Infi' 왕쉬원, 'TH000' 황시앙이 탈락하는 이변을 연출했던 워크래프트3 개인전에서 'Moon' 장재호가 중국 강호들을 상대로 첫 WCG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워크래프트3 팀전에서는 국적과 상관없이 구성된 선수들의 팀워크를 볼 수 있다. 한국의 'Lyn' 박준, 'Lawliet' 조주연, 중국의 'Eer0' 궈지시앙으로 구성된 ELL팀은 예선에서 15세트 중 14승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ELL팀이 중국 선수들로 이루어진 Team ORZ와 LP, 또다른 한중연합팀 FM을 상대로 펼칠 승부도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봄, 겨울, 불, 얼음의 대결이다. 프로게이머 김정민, 곽준혁 선수와 인기 BJ 두치와뿌꾸, 이안녕으로 구성된 스프링은 예선에서 감각적인 플레이와 환상적인 서포트로 좋은 팀워크를 선보인바 있다. 

EACC (EA Champions Cup) 우승자 변우진, 정재영 선수와 게임해설가 한승엽, 떠오르는 신예 BJ 뀨R이 팀을 이룬 윈터는 최다 세트 포인트를 득점하며 예선전 모든 경기를 우승했다.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한국의 두 팀과 중국의 아이스와 파이어가 최종 우승을 겨루게 된다. 

'WCG 2020 CONNECTED 그랜드 파이널'의 모든 경기는 총 17개 플랫폼에서 4개의 언어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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