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5조원 시대를 연 네이버가 3000여명의 직원들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거 지급한다.
23일 네이버는 111만4143주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지급한다고 공시했다. 행사기간은 2년 뒤인 2023년 2월부터로 주당 행사가격은 36만25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이날 종가대비 2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현재까지 네이버는 주당 399만주에 달하는 스톡옵션을 지급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25일 '컴패니언데이' 행사로 열고 지난해 성과 보상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네이버 내부에서는 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지난해 최대 성과를 낸 가운데, 그 결실을 직원들과 나누지 않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새어 나오면서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한성숙 대표가 직접 전사 직원과 소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