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개발사 썸에이지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계속된 적자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지만 텐센트로부터의 투자유치 후, 첫 모멘텀 신작 데카론M를 앞세워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썸에이지는 전일대비 26.5% 급등한 주당 42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총 또한 5000억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올초까지 주당 1000원선을 맴돌던 썸에이지는 지난 2월, 자회사 '로얄크로우'가 중국 텐센트에 매각되며 반등 기회를 잡았다.
특히 이날 신작 데카론M이 공개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데카론M은 PC MMORPG 데카론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정통성을 그대로 계승하고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법과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현재 공식 사전예약 페이지, 구글 플레이, 원스토어 등을 통해 예약을 진행 중이며 4월 중 정식 출시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또한 썸에이지가 여전히 로얄크로우의 2대주주 자리를 여전히 지키고 있어, 로얄크로우가 개발하고 텐센트가 서비스할 '크로우즈'를 향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정재목 썸에이지 이사는 "현재 서비스에 필요한 개발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며, 양질의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카론M 최진혁 PD는 "길드원과 함께 즐기는 필드 보스와 특수 던전,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PVP 시스템과 필드 PK 등을 통해 치열하고 짜릿한 전투를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