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카카오모빌리티
사진 = 카카오모빌리티

 

연일 해외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국내 모빌리티 최강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번에는 퀵 서비스 공략에 나선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르면 올 상반기 중 '카카오 T 퀵' 서비스를 론칭한다. 카카오택시와 마찬가지로 카카오톡 기반의 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착 예정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약속한 시간 내 배송하도록 알고리듬 고도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서비스 론칭을 위해 별도 가격시스템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한 얼리버드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시작으로 자전거, 셔틀, 시외버스, 기차 등 중단거리에서 광역교통에 이르는 이동까지 촘촘히 연결하며 카카오 T를 2800만명이 이용하는 국내 최대 MaaS(Mobility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퀵 서비스 론칭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시장 장악력은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구글로부터 565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구글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서비스 혁신 ▲시장 성장에 기여할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우선 과제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역량있는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지원해 IT 생태계의 성장에 기여할 방안도 함께 모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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