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카카오 픽코마에 밀려 고전 중인 라인의 웹툰-웹소설서비스 라인망가가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29일 네이버는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라인망가 서비스의 대규모 개편을 시사했다. 이날 네이버는 "일본 라인 망가의 경우, 플랫폼과 콘텐츠의 프로덕트 안정성과 사용성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라인망가는 콘텐츠 소비 충성고객이 늘어나고 있고 전년동기대비 40% 증가, 거래액은 20% 이상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시장 1위 탈환 위해 오리저널 콘텐츠 제작 강화 예정"이라며 "콘텐츠 추전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라인망가는 무엇보다 콘텐츠 소비량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연재형 서비스 강화에 주력 중이며 지금 비중보다 하반기에는 두배 정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는 최근 인수한 북미 웹툰-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웹툰과 왓패는 통합후 1억6000만 사용자 모이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통합 인수를 통해 왓패드 방대한 작품을, 네이버 AI 기술에 녹여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네이버 작가육성 프로그램 적용 등 작가들이 더 많은 구독자와 수익 창출을 기여하며 시너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더 나아가 스토리텔링 콘텐츠 창작 허들 낮춰 다양성 키우고 슈퍼 IP를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