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 사진=갤럭시디지털 홈페이지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 / 사진=갤럭시디지털 홈페이지

미국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및 투자운용사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Bitgo)를 인수한다. 총 인수액은 약 1조3500억원이 될 전망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갤럭시디지털이 비트고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비트고 주주들에게는 갤럭시디지털 신규 발행 보통주 3380만주와 현금 2억6500만달러(약 2981억원)가 지급될 예정이다. 같은날 갤럭시디지털 주식 종가 기준 총 인수액은 약 12억달러(약 1조3492억원)다.

비트고는 2013년 창립 이후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가상자산 지갑 상품, 프라임 대출, 트레이딩, 포트폴리오 관리, 세금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해 왔다. 특히 비트고는 150개 이상의 거래소와 4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있으며, 월 300억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400개 이상의 코인과 토큰 보관을 지원한다. 현재 400억달러(약 45조원)이상의 자산을 수탁중이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디지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고 인수로 갤럭시디지털은 기관을 위한 원스톱 숍(one-stop-shop)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생태계 및 블록체인 기술 제도화라는 우리의 목표가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마이크 벨쉬 비트고 CEO는 "갤럭시 디지털과 함께함으로써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이제 훨씬 더 많은 기업과 기관 및 투자 고객에게 최고의 디지털 자산 인프라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