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음악 뮤지엄 HYBE INSIGHT(하이브 인사이트)가 14일 개관한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신사옥 지하 1~2층(연면적 4701㎡)에 자리한 하이브 인사이트는 다양한 형태의 세부 전시를 통해 하이브의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집대성했다. 관람객은 하이브의 음악을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하고 음악이 전하는 힘을 느낄 수 있다.
네트워킹 라운지는 본격적인 전시 관람에 앞서 즐거운 경험의 시작을 기다리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포토 티켓을 이곳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입장 시간에 맞춰 운영 크루들의 관람 안내가 진행된다.
입구층인 지하 2층은 '하이브의 음악'을 주제로 구성된 전시 공간이다. 하이브의 음악을 소리(Sound), 춤(Movement), 스토리(Story)라는 3개의 키워드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로 풀어냈다.
가장 먼저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거듭하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 '이노베이티브 사운드(Innovative Sound)'다.
이어지는 공간은 아티스트 안무에 집중한 전시를 보여주는 '다이내믹 무브먼트(Dynamic Movement)'다.
마지막으로 음악에 부여된 고유의 스토리와 함께 음악과 가사의 유기적인 연결성을 살펴볼 수 있는 '인스파이어링 스토리(Inspiring Story)' 공간이 펼쳐진다.
지하 1~2층을 연결해 만든 '하이브 뮤직(HYBE Music)'은 하이브 인사이트의 하이라이트 공간이다. 8.5m 높이의 대형 트로피월과 대형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영상을 통해 하이브와 아티스트들이 노력으로 이뤄낸 발자취와 성과를 조명한다.
하이브 인사이트는 개관을 기념해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아티스트이자 환상적 비주얼 아트로 유명한 제임스 진(James Jean)과의 첫 기획 전시인 '일곱 소년의 위로(SEVEN PHASES)'를 선보인다. 지하 1층 전시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하 1층은 '하이브의 음악이 전하는 힘'을 주제로 음악을 시각, 후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통해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진동과 점자 악보, 향기, 네온 라이트 등을 활용해 음악을 체험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인 '다른 방식으로 듣기(Ways of Listening)' 공간에는 리듬 게임을 직접 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티스트가 실착용한 무대 의상도 만나볼 수 있다.
음악의 힘에 관한 아티스트의 솔직한 인터뷰가 상영되는 영상관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도 만나볼 수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약 10분 가량의 진솔한 인터뷰를 전면 풀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아웃트로'는 모든 전시를 끝내고 빠져나가는 긴 통로로, 하이브의 미션 'We believe in Music'과 함께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실물 앨범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다.
'뮤지엄샵'에서는 콘텐츠를 담은 머치(Merch)를 비롯해 아티스트들의 의상이나 소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만든 공식 상품들을 선보이는 업사이클링 랩(Upcycling Lab)을 운영한다. 뮤지엄 샵의 상품은 현장 구매는 물론 일부 상품에 한해 위버스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하이브 인사이트 사전 관람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받고 있다. 관람객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선택해 결제하면 QR 코드 모바일 입장권을 발부받을 수 있다.
또한, 아티스트의 음성으로 작품 해설을 듣는 '아티스트 도슨트(Artist Docent)'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람객 누구나 모바일 앱에서 자신이 선택한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생생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아티스트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