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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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오디오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국내에 데스크톱 버전 서비스와 새로워진 '내 라이브러리' 기능을 선보인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8일을 시작으로 국내 모든 이용자에게 데스크톱 앱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데스크톱 앱은 최근 전 세계 스포티파이에 제공되기 시작한 최신 버전으로, 모바일 스트리밍을 PC에서도 매끄럽게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맞춤 설정 기능과 음질 옵션을 제공한다.이용자는 설명 작성, 이미지 업로드, 드래그 앤 드롭 만으로 기존 재생 목록에 트랙 추가 등 여러 기능을 통해 재생 목록을 맞춤 설정할 수 있으며, 새로운 검색 창을 통해 음악을 검색하고 신규 및 기존 재생 목록에 트랙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데스크톱 앱의 다운로드 버튼을 클릭해 좋아하는 음악을 다운로드하고 재생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새로운 버전의 '내 라이브러리' 기능도 최근 공식 론칭했다. 신규 기능은 '플레이리스트', '아티스트', '앨범', '다운로드됨' 다이내믹 필터 추가와 '최신 재생한 항목', '최근 추가됨' 정렬 방식 개선 등이며, 최대 4개 플레이리스트 또는 앨범을 내 라이브러리 상단에 고정할 수 있게 됐다.

스포티파이는 청취자가 언제 어디서든 음악과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기 및 앱과의 연동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오고 있다. 특히 TV, 게임 콘솔, 스피커 등 여러 기기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스포티파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포티파이 커넥트(Spotify Connect)'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휴대폰으로 리모컨을 사용하듯 즉각 여러 기기를 제어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연결로도 고품질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음악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도 강화하고 있어 최근에는 페이스북 앱 안에서 편리하게 스포티파이의 음원을 즐길 수 있는 '미니플레이어(miniplayer)' 기능을 선보였으며, 한국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더 많은 아티스트를 발견하고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개인화 및 추천 기술 외에도 서비스 이용 자체가 직관적으로 끊임없이 진화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용자 개개인의 서비스 사용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많은 음악팬들이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다양한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