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숨고르기를 끝낸 넷마블이 라이브 게임 매출 상승과 신작 출시를 통해 매출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20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출시 3년차를 맞이한 넷마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블소 레볼루션)'이 쟁쟁한 신작들을 제치고 매출 순위 8위에 올랐다. 블소 레볼루션은 지난 2018년 출시된 넷마블의 히트작이다.
더불어 지난해 출시한 '세븐나이츠2'와 지난 2016년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도 각각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5년 이상 지난 게임들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이같은 구작의 안정적인 매출을 바탕으로 신작을 출시해 매출을 극대화하려는 모습이다. 먼저 오는 6월 10일로 출시일이 확정된 모바일 RPG '제2의 나라'는 2분기 넷마블 최대 기대작으로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력한 RPG '니노쿠니'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 RPG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넷마블은 지난 4월 '제2의 나라 미디어쇼케이스' 행사에서 두 세계를 오가는 스토리와 지브리의 철학이 담긴 세계관,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카툰 렌더링의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 등으로 원작의 감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장기 흥행작 세븐나이츠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또한 전작인 세븐나이츠2와 다르게 카툰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것이 큰 특징으로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잠잠하던 넷마블이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모습이다.
증권가도 올해 넷마블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의 2021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8463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260억원으로 예상됐다. 넷마블이 일곱개의대죄, 세븐나이츠2 등 유의미한 매출을 장기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확보했고, 올해도 대작들의 출시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는 것은 그 이유다.
특히 제2의 나라는 카툰 그래픽 기반으로 실사 그래픽 RPG보다 다양한 유저풀을 확보 가능하며 한국, 일본, 대만 동시 출시인 만큼 초기 성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견조한 구작 매출을 보이고 있는 넷마블이 신작 흥행까지 성공해 매출 '쌍끌이'를 이뤄낼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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