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블로그팀
사진=네이버 블로그팀

네이버가 '작심삼일'로 비판을 받은 '오늘일기 챌린지'를 24일 재개한다. 

이날부터 재개되는 '오늘일기 챌린지'는 지난 챌린지 행사에서 사흘 동안 참여를 완료한 이용자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 참여자들은 내달 3일까지 총 11일간 매일 블로그에 일기 작성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를 완료하면 기지급 포인트 1000원을 제외한 1만5000원을 얻게 된다.

참여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며, 공식 블로그를 통해 본인이 참여대상이 맞는지 확인하면 된다. 1인당 1개 아이디에 한해 참여를 인정한다. 7일간 매일 일기 작성 시 5000원을 6월 16일 제공하고, 11일간 매일 일기 작성에 성공할 경우 1만원을 6월 18일 추가로 지급한다.

네이버는 지난 번과 같은 부정 행위를 방지하고자 추가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동일한 문자·문구 반복 글 ▲내용 없이 태그만 있는 글 ▲수익성 리뷰 및 홍보성 체험단 글 ▲복사·붙여넣기 또는 자동화된 수단을 사용한 글 등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네이버는 '오늘일기 챌린지'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매일 블로그에 일기를 남기면 총 1만6000원가량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네이버는 행사 사흘 만에 여러 아이디로 복사 글을 붙여쓰기하는 등 어뷰징 형태의 참여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로 이벤트를 중단했다.

갑작스런 이벤트 조기 종료 결정에 이용자 반발이 이어졌다. 네이버는 3일간 이벤트 참여를 완료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예정대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지급하고,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이용자 반발은 끊이질 않았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 18일 챌린지 재개 소식을 알렸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