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톡 업데이트 공지
/사진=카카오톡 업데이트 공지

카카오가 카카오톡에 '애플 카플레이'와 '시리'(애플의 개인 단말 응용 소프트웨어) 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v9.3.5)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iOS 14.0 이용자부터 애플 카플레이에서 카카오톡 이용이 가능해졌다. 애플 카플레이는 애플이 개발한 자동차용 운영체제(OS)로, 차량에 탑재된 iOS라고 볼 수 있다. 이용자는 단말기를 차량에 유·무선으로 연동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 이용자를 대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 '보이스톡' '즐겨찾기'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시리'를 통한 메시지 송·수신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 카플레이 내 '메시지 탭'을 통해 최대 25개의 채팅 목록을 노출한다. 운전자는 시리를 통하거나 혹은 직접 터치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간편하게 읽거나 보낼 수 있다.

또 '즐겨찾기' 탭을 통해 운전자는 친구나 가족에게 쉽게 메시지를 전송하고 보이스톡을 걸 수 있게 됐다. '즐겨찾기' 탭은 카카오톡에 설정된 즐겨찾기 친구를 모아 노출하는 탭이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이 업데이트 됐다. 구독캘린더 알림 설정 기능도 추가돼 이제는 알림을 캘린더 단위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실험실에 공유한 사진과 동영상 표시 기능도 지원한다. 채팅방에 공유한 사진과 동영상 상단에는 노란줄이 표기 돼 중복 발송도 방지할 수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