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시스템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한싹시스템은 1992년 설립된 이래 1700개 사이트에 통신 과금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기반으로 통신 과금과 콜트래픽 관제를 통합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망연계 솔루션을 시작으로 패스워드관리, 보안전자팩스 등 정보보안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왔다. 특히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반의 3세대 망연계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 특허를 취득해 망연계 기술 표준을 확립하며 전문성을 입증 한 바 있다.

한싹시스템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서 지금까지 총 45개 지자체에 망연계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신기술을 보유한 다양한 IT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신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30% 성장을 이뤘으며, 영업이익도 175% 증가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5% 이상을 기록했다.

한싹시스템은 IPO 추진해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보안기술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AI 기술 기반의 신제품 개발과 디지털 뉴딜 관련 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출시해 다양한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와 협업해 클라우드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고, KT AI 서비스와의 기술융합으로 신규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또 디지털 뉴딜 사업인 스마트시티, 비대면 서비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병원, 스마트 재해 위험 알리미 서비스 등에 망연계 솔루션을 도입해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은 차세대 망연계 기술 연구와 AI 독자 기술 개발,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지난 29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실적을 바탕으로 IPO에 필요한 모든 요건을 갖췄다"며 "향후 성장성이 보장된 보안 시장에서 더욱 발전된 기업으로 고객과 주주, 임직원에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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