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당근마켓 대표(오른쪽)가 제18회 대한민국창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제공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오른쪽)가 제18회 대한민국창업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당근마켓 제공

당근마켓은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창업대상에서 스타트업 부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창업대상은 창업 시장에서 미래의 주역이 될 기업들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자리다. 서울경제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하는 행사로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당근마켓은 스타트업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 최종 선정됐다. 세상을 바꿀 혁신 아이디어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기술 및 서비스의 독창성 ▲창업 후 성장 과정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주요 선정 기준으로 삼고 있다.

당근마켓은 전에 없던 지역 기반의 서비스 모델을 전국민적 서비스로 성장시키며, 지역 공동체와 커뮤니티의 가치를 되살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더불어 자원의 나눔과 재사용을 장려하며 이용자들의 일상과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국내를 넘어 영국, 캐나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며, 글로벌 서비스로 나아가는 비전에 있어서도 '성장 가능성 및 높은 미래 가치' 부분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당근마켓은 월간 이용자수(MAU) 1500만, 주간 이용자수(WAU) 1000만을 넘어서는 등 1년 만에 빠른 성장을 이뤘다. 현재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외에도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내 근처', 유용한 지역 정보와 소식을 공유하는 온라인 소통의 장 '동네생활' 등 지역 커뮤니티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김용현 당근마켓 공동대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전에 큰 힘을 실어주는 의미 있는 상인 것 같아 감사하다. 이웃들과 따뜻한 나눔과 소통을 실천해 준 이용자분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지역 사회 곳곳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하이퍼로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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