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을 앞세워 3년만에 모바일 게임 매출 차트를 '새로고침'한 카카오게임즈 효과가 게임주 전반을 휘감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게임주 10여종이 일제히 3%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 1위 '오딘' 덕에 주말 이틀간 70억원 가까운 매출을 거둬들인 카카오게임즈가 전거래일대비 13% 급등한 주당 8만700원에 거래되자, 엠게임과 넥슨지티, 액션스퀘어, 와이제이엠게임즈 역시 많게는 20%에서 적게는 5% 가량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엠게임의 경우, 열혈강호의 중국매출 효과로 전거래일 대비 무려 23% 가량 주가를 끌어올린 모습이다. 액션스퀘어와 와이제이엠게임즈 또한 신작 '앤빌' 출시를 앞두고 10% 가까이 주가가 치솟았다. 이밖에도 넷마블과 웹젠, 컴투스 등 대형주 역시 3% 가량 주가가 뛰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리니지 모바일의 노후화에 따라 신작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올라간 상황"이라며 "오딘의 사례를 통해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분간 신작 출시를 앞둔 게임사를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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