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Minecraft) 19금 논란'의 공론화를 이끌어온 네이버 카페 '우리들의 마인크래프트 공간(우마공)'은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해 셧다운제 폐지 청원 전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인크래프트 및 게임의 교육성, 문화성, 창의성을 입증하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창작자들의 작품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Let Us Be Creative'를 주제로 한 이번 셧다운제 폐지 청원 전시회는 마인크래프트 자바 에디션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모두 온라인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1.16.5 이상 버전의 마인크래프트 멀티 플레이 탭에 들어가 서버 주소에 saveminecraft.kr를 기입하면 접속이 가능하다. 웹으로 접속하는 saveminecraft.kr에서는 셧다운제 폐지 운동 및 전시회 관련 정보도 준비돼 있다.
전시회는 체험을 위주로 하는 교육관,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작품관, 청원 및 온라인 집회를 할 수 있는 특별관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전시관에서는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게임 시스템,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아기자기한 소품과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 셧다운제와 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을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될 계획이다.
전현수 우마공 대표는 "마인크래프트 및 게임의 교육성, 문화성, 창의성을 입증하고 미성년자를 포함한 우리나라 창작자들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셧다운제는 청소년과 각 가정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함은 물론, 실효성도 없다"며 "이제는 게이머들의 창작 활동까지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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