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고, 우리는 이를 위해 계속해서 혁신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열린 온라인 행사에서 "우리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사람들이 매일 위대한 일들을 하도록 돕는다"며 이날 공개된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행사 제목인 '캘리포니아 스트리밍'에 맞춰 제작된 영상 이후 등장한 팀 쿡 CEO는 "캘리포니아는 큰 야망과 큰 꿈을 가진 사람들의 땅"이라며 "발전을 이뤄내고 세상을 바꿀 물건을 만들고자 하는 낙관주의자들의 땅"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애플 정체성의 아주 중요한 부분이며 우리가 만들고 실천하는 모든 것에 영감을 준다"고 덧붙였다.

이날 애플은 스마트폰 신제품 '아이폰13' 시리즈를 비롯해 태블릿 PC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신형, 새로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7' 등의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팀 쿡 CEO는 이날 신제품 공개에 대해 "굉장히 화려한 발표였다"고 자평했다.

팀 쿡 CEO는 아이패드 제품들에 대해 "아이패드 같은 제품은 어디에도 없다"며 "아이패드 사업은 지난해에만 40% 이상 성장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새로 선보인 아이패드에 대해선  'A13 바이오닉' 칩셋 탑재와 1200만 화소 전후면 카메라 등의 변화를 꼽으며 "엄청난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고,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서도 "모든 기능에 최고의 휴대성을 더했다"며 '역대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팀 쿡 CEO는 애플워치7에 대해선 "가장 크고 가장 진보한 디스플레이,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새로운 시계 페이스, 최고의 견고함을 갖췄다"고 평하며 "가히 세계 최고의 스마트 워치"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특히 '아이폰13' 시리즈에 대해 "우리가 만들었던 것 중 최고의 아이폰 제품"이라고 평하며 "환상적인 새로운 기술인 최첨단 듀얼 카메라 시스템과 시네마틱 모드, A15 바이오닉, 5G, 더 밝아진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더 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특히 아이폰13 프로 제품군에 대해선 "아이폰을 최대한 이용하려는 이들을 위한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있다"며 "시네마틱 모드와 ProRes 영상을 포함한 사상 최대의 카메라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모션'이 적용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 5코어 GPU가 탑재된 A15 바이오닉, 5G, 업계 최고의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