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제휴처 확대 덕에 이용자 급증...카카오페이 턱밑 추격

사진=NHN페이코
사진=NHN페이코

 

NHN페이코가 애플 앱스토어와 손을 잡은 가운데, 8월 이용자가 3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5일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NHN페이코의 순이용자는 282만명으로 올초대비 60만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년새 무려 30% 가량 급증한 것. 

투자 상품 다각화로 내실을 갖춘 마이데이터 사업과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보급, GS25와 손잡고 내놓은 '반값택배' 등이 큰 호응을 얻은데다, 지난 7월부터 유튜브 첫 결제 시 최대 3만원 지원 이벤트를 진행하며 'MZ 세대' 이용자까지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NHN페이코는 9월에도 애플과 손을 잡고 페이코 결제 시 3만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 10월15일까지 애플 앱스토어에서 페이코로 처음 결제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100% 당첨을 보장하는 포인트 선물상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실제 이같은 결제 사용처 확장 덕에 업계 선두인 카카오페이와의 격차를 30만명까지 좁히는데 성공했다. 개별 앱 기준, 월간순이용자 지표로는 양사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셈. 

NHN페이코 측은 "유료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페이코 이용자들에게 실효성 높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것"이라며 "꾸준히 제휴처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