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사진=카카오게임즈

일간 이용자만 무려 20만명에 달하는 국민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이 9월말 대규모 업데이트를 예고해 주목된다. 앞서 수차례 진행한 선제적 업데이트를 통해 충성 이용자 규모를 10만명 가량 지키고 있는 가운데, 11월 '월드 랭커' 도입에 앞서 추가 개선으로 이용자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겠다는 전략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9월29일 정기 점검을 통해 캐릭터 스킬 강화에 따른 전투력 상향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그간 스킬 강화 시, 캐릭터 전투력에 반영되지 않았던 수치가 전투력 강화로 이어지게 된 것. 

카카오게임즈 측은 "스킬 강화에 따라 캐릭터의 전투가 변화하고 몬스터 사냥과 플레이어 간 전투에서도 유리해지지만, 전투력의 변화가 없어서 성장에 대한 체감이 어려운 부분을 개선하고자 한다"며 "스킬 강화 수치에 따라 전투력에 반영돼 전투 체감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캐릭터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킬 강화 수치와 함께 반영되지 않았던 치유량 능력치가 전투력에 반영되면서 기존 전투력 반영 수치가 변경된다. 예컨데 HP, MP의 경우 기존보다 전투력에 기여하는 수치가 소폭 내려가고 명중과 대미지가 전투력에 더욱 기여되도록 상향된다. 이를 통해 과금량이 적거나 무과금으로 오딘을 즐겨온 이용자들 또한 상위 레벨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경험치 상향에 쓰이는 일종의 물약인 '미미르의 지혜'를 사용하고 싶을 때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이 진행된다. 이용자가 원할 때 물약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경쟁사들과 달리 이같은 경험치 상향 물약을 하루 2회씩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이번 업데이트로 주변 감지 기능을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신규 기능이 도입되고 사냥터의 레벨이 미리 표시되는 등 이용자들의 가독성을 위한 업그레이드로 이뤄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건의해 주시는 각 클래스별 밸런스와 PVP 대미지 반영 수치 등의 건의 사항은 모두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서버 간 전투 콘텐츠인 월드 랭커 던전(가칭)의 경우, 11월말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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