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 /사진=국회의사중계시스템

 

정부의 디지털 뉴딜 핵심으로 불리는 '디지털 댐 구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수만명에 달하는 '단기 비정규직'만 양산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오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영식 국민의흼 의원은 "과기정통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은 정부 주도로 4.9만명의 일자리를 찾아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과기정통부는 여기에 기존에 추진했던 디지털 데이터댐 사업을 포함시켰지만 이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약 3만명의 단기알바만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3만1395명이 크라우드소싱 단기알바로 주당 52시간 근무하면서 봉급은 62만원에 그쳤다"며 "질낮은 일자리를 양산한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미래 좋은 일자리 창출하는 곳"이라며 "단기알바 일자리는 다른 부서에서 하면 되며, 뉴딜이라는 급조된 사업으로 일자리 만들려고 하는 것 자체가 과기정통부를 욕보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공감하지만, 다만 코로나 위기로 많은 미취업자가 발생했고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등 단기 일자리라도 원하는 사람이 많았다"며 "올해는 작년대비 고급작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시간이나 수당에서도 많이 개선되고 있오 앞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해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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