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방송'(라방)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티몬이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력충원...소비자가 소구할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
티몬은 콘텐츠 제작 전문가인 장윤석 공동대표를 영입,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라방' 및 콘텐츠로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장윤석 공동대표는 조직 문화를 바꾸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티몬은 지난 8월부터 티비온 방송제작팀을 통합하고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방송제작확대를 위한 채비를 마쳤습니다. 올해 1분기 대비 3분기 라이브 방송 횟수는 2배이상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3배가까이 증가하는 등 계속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상품 판매를 넘어 시청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콘텐츠도 제작중입니다. 제품력은 있지만 홍보가 되지 않아 판매가 쉽지 않은 소상공인 제품들을 티비온에서 '돈쭐내주자' 는 컨셉의 ‘돈쭐쑈’, 웹예능 형식으로 유명 인플루언서가 출연해 상품을 판매하는 ‘미션 파라써블’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 최근에는 프랜차이즈와 소상공인 브랜드를 지원을 목표로 외식형 푸드라이브커머스 ‘배가라이브’를 제작 파트너와 공동 기획해 선보이고 있으며, 10월부터 계속해서 다양한 컨셉의 콘텐츠형 방송들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틱톡과 MOU...라방 전문 크리에이터 육성
'콘텐츠 커머스 플랫홈'을 향한 티몬의 행보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MOU) 구축에서도 눈에 띄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티몬은 아프리카TV, 틱톡 등 '숏폼'과 '라방'에 친숙한 플랫폼과 손을 잡고 있습니다.
티몬은 7일 숏폼 영상 플랫폼을 선보인 틱톡과 전략적 파트너십(MOU)를 체결하고 커머스 크리에이터 육성 및 콘텐츠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틱톡이 국내 이커머스 기업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티몬이 처음입니다.
티몬은 틱톡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커머스와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 전문 ‘커머스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입니다. 틱톡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에 특화된 쇼호스트로 선발, 육성하고 티몬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아프리카와 손잡고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틱톡과는 '라방' 전문 크리에이터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정한 티몬은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TV와 손 잡았습니다. 아프리카TV의 라이브 스트리밍 전문성와 티몬의 쇼핑 플랫폼 및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입니다.
먼저 티몬과 프리콩이 공동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프리카TV 라이브와 티몬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됩니다. 유명 BJ, 쇼호스트, 연예인 등이 출연해 커머스에 도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자 상품 판매가 동시에 진행되는 차별화된 미디어커머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해 아프리카TV의 게임 및 e스포츠 산업의 다양한 인적자원도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게임 아이테므 게임 캐취 등과 관련된 상품도 '라방'으로 판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티몬은 2017년 국내 이커머스 처음으로 라방을 시작한 이후 3천여회 이상의 라방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콘텐츠형 쇼핑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품 판매는 물론, 지자체 및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