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포켓몬 고(GO)'라는 게임이 한국은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으로만 보이는 가상의 캐릭터 '포켓몬'을 잡기 위해 사방을 휘젓고 다녔다. 심지어 희귀한 포켓몬을 찾기 위해 울릉도로 떠나는 모험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가상 캐릭터들이 이젠 현실에서 살아 숨쉬듯 진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융합된 '메타버스'가 혁신 트렌드로 떠오르며 디지털 '인싸', 이른바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많은 팔로워와 팬을 거느리는 것은 물론 광고와 인터뷰, 심지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직접 소통하기도 한다. 이미 광고계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를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