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블유게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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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는 첫 회사 공모채로 500억원의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더블유게임즈는 인수합병(M&A)과 신작 개발 등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게임즈는 회사채 발행과 관련하여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각각 'A0'와 'A-' 신용등급을 부여 받으며 사업 안정성을 인증받으며 첫 회사 공모채 발행을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대표 주관사로 진행, 공모채 발행의 총액인수를 바탕으로 500억원에 대한 자금을 확보했다. 오는 27일 500억원이 회사로 납입될 예정이다

앞서 더블유게임즈는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한 바 있다. 최재영 더블유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테크M과의 인터뷰에서 "보유 현금이 4000억원 정도 된다"며 "이런 부분들을 활용해 개발력이 있고 탄탄한 이용자층을 가진, 성장하고 있는 회사들에 대한 M&A도 기회의 축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1년에 3~4개 정도 소셜 카지노 장르가 아닌 새로운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캐시카우인 소셜 카지노 게임을 통해 매년 꾸준한 영업이익을 올리는 더블유게임즈가 신작 게임 개발과 M&A를 병행해 종합 게임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다만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9일 진행된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확보 자금은 500억원에 그친 모습이다. 더블유게임즈는 최근 채권 시장이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감과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회사채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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