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블록체인 게임 사업에서 다른 경쟁 게임회사들을 압도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뛰어든지 3년반만에 미르4 성공을 일궈낸 만큼 아직 시작도 안한 다른 경쟁사들의 상황과 관계없이 내년까지 100개 게임 입점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현국 대표는 3일 위메이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년반 전에 블록체인 게임에 뛰어들어서 미르4 성공으로 이제서야 길고 긴 여정의 반환점을 돈 상황"이라며 "이제 막 시작하는 다른 경쟁사들이 어떤 상황인지 주목하기 보다는 우리가 세운 목표는 100개 게임 달성 여부가 경쟁에서의 승리 여부를 결정한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르4 글로벌' 성공 이후 많은 게임사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접목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거래소에 관심을 가지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이미 3년 넘게 블록체인 분야에 투자했고, 실제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낸 만큼, 다른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있다는 것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장 대표는 다른 게임회사와 경쟁하기보다는 '플랫폼' 사업자로서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미 여러 게임기업들이 제휴를 위해 문의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현국 대표는 "우리가 게임회사라면 다른 게임회사와 경쟁해야 하니 미르4 성공 노하우와 기술을 아껴야 하지만, 이미 우리는 위믹스 플랫폼 사업자로의 방향을 정했다"며 "미르4 노하우를 파트너들과 모두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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