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는 예술작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AI 아트워크 플랫폼 'AiRT(에어트)'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 AI 코어 연구소가 개발한 에어트는 AI 디지털판화 제작 솔루션으로 변량 자동 인코더(VAE)와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기술을 융합해 기존 작가의 작품을 AI가 학습해 연작을 제작하거나 영상물로 창작하는 서비스다. 

에어트는 AI학습을 통해 작가의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AI가 표현하는 새로운 표현 기법을 더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AI채색 기술 '에어트 페인터'로 작가의 채색 화풍을 학습해 작가의 특성을 반영한 컬러와 질감을 부여하고, AI 연작 생성기술 '에어트 프로듀서'를 통해 작가의 연작 작품과 AI 작품을 융합해 연작의 연결성을 극대화한다.

회사 측은 향후 에어트 플랫폼과 회사가 보유한 미디어 기술 노하우를 융합해 신개념 AI 아트워크들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K-아트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회사는 수묵 산수화 작가인 류재춘 화백의 유명 작품에 에어트 기술을 도입해 한국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통예술 및 신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예술작품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NFT는 예술작품의 희소성과 고유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며 "다양한 K-콘텐츠 분야 NFT 생태계 확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