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강팀이라 불리는 젠지e스포츠(젠지)와 기블리e스포츠(기블리)가 위클리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2일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플라자에서 열린 2021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주차 위클리 서바이벌 3일차 경기에서 매드 클랜만이 위클리 파이널에 합류했습니다.


국내 최강 젠지-기블리의 부진

국내에서 최강팀을 꼽으라면 꼭 이름이 나오는 두팀은 젠지와 기블리입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젠지가 날아다니고 있고 기블리는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죠.

두팀 모두 국제대회에서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배틀그라운드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일조했죠. 

기블리는 1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한국팀 중 유일하게 상위권인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선전했지만 2주차에서는 왠일인지 힘을 쓰지 못하고 위클리 서바이벌 탈락이라는 쓴 맛을 봤습니다.

2021 PGC 위클리 서바이벌 2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2021 PGC 위클리 서바이벌 2주차 경기 결과/사진=중계화면

젠지의 성적은 더욱 아쉽습니다. 1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도 10위권 밖으로 처진데 이어 2주차에서는 아예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지도 못했습니다.

이변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1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KPI도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1주차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1주차 부진했던 매드 클랜, 2주차선 '치킨' 획득

1주차에서 매드 클랜은 위클리 서바이벌에서 탈락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요. 다행히도 2주차에서는 마지막 매치에서 아슬아슬하게 치킨을 가져면서 위클리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매드 클랜/사진=중계화면
매드 클랜/사진=중계화면

이로써 한국팀은 지엔엘e스포츠, 다나와e스포츠, 매드 클랜이 2주차 위클리 파이널에서 세계팀들과 겨루게 됐습니다. 젠지와 기블리는 숙소에서 이들의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아쉬운 상황입니다.

한편 위클리 서바이벌 3일차 경기에서는 중국팀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글로벌 e스포츠 엑셋, 페트리코어 로드, 뉴 해피 등 세팀이 치킨을 가져갔습니다. 북미 지역에서는 팀리퀴드가 한장의 티켓을 거머 쥐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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