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대표는 게임사업총괄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사업총괄(왼쪽)과 도기욱 신임 각자대표 /사진=넷마블 제공
이승원 넷마블 글로벌사업총괄(왼쪽)과 도기욱 신임 각자대표 /사진=넷마블 제공

넷마블 각자대표였던 이승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글로벌 총괄을 맡게 됐다. 신임 각자대표에는 도기욱 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선임됐다. 권영식 대표는 기존처럼 게임사업총괄을 맡는다.

넷마블은 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2년 넷마블컴퍼니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승원 사장은 글로벌 총괄 역할을 맡아 카밤, 스핀엑스, 잼시티 등 해외 핵심 자회사 경영에 전진 배치돼 글로벌 사업 추진력을 배가할 예정이다.

이승원 글로벌 총괄은 서울대 신문학과,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MBA)을 나와 야후코리아 마케팅 이사를 거쳐 2007년 넷마블의 전신인 CJ인터넷에 합류했다. CJ인터넷 마케팅 본부장, 해외사업 본부장, CJ ENM 글로벌 전략실 상무, 넷마블 글로벌 담당 부사장, 각자대표를 거쳤다. 특히 넷마블의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통'으로 불렸다. 

도기욱 신임 각자 대표 내정자는 경영전략과 관리부문을 담당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는 기존처럼 게임사업총괄을 맡아 각자 대표 체제를 이어간다. 

도기욱 신임 대표(1973년생)는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 CJ E&M(게임부문) 재경실장, 넷마블 재무전략담당을 역임하며 투자, 인수합병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넷마블은 "이번 결정은 2022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삼은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강(强)한 넷마블'을 완성하기 위한 실행의 일환"이라며 "각 전문 분야를 책임지는 전략적 경영 체제 구축을 통해 넷마블의 게임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오는 2월 중 이사회를 통해 도기욱 신임 대표 내정자를 각자 대표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허준 기자 joo@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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