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파크 전경/사진=이소라 기자
롤파크 전경/사진=이소라 기자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이 12일 3개월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LCK에서는 오랜만에 롤파크를 개방, 현장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비대면 시청자들에게도 즐거움을 주기 위해 LCK의 다양한 서브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어 눈길을 끕니다. 


2년 만에 현장 팬과 함께 하는 LCK

2022 LCK 스프링은 유관중으로 진행됩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팬들이 현장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고 정부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최대 287명을 수용한다고 전했습니다. 백신 2차 접종(3차 접종 포함) 완료자와 48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 제출자, 의학적 사유에 의한 접종 예외자, 만 18세 이하 청소년 등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LCK가 열리는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 200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용 인원의 10%에 한해 입장을 허용했으나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무관중으로 전환했습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으로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자 팬들 역시 환호하는 분위기입니다. 2년 만에 롤파크가 활짝 개방되는 만큼, 1주차 티켓이 거의 완판됐고 앞으로도 이 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 시청자들 눈길도 사로잡는다

LCK는 오프라인으로 선수들을 만나는 관람객들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시청자수가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만큼, 확실하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온라인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가 눈에 띕니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하는 팬들은 다양한 드롭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라이엇 게임즈 아이디로 로그인해 LCK 생중계를 시청할 경우 드롭 획득 기회가 무작위로 출현합니다. 또한 2022 LCK 스프링 개막을 맞아 신규 한정 감정 표현과 아이콘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12일 LCK 개막전 방송은 오후 4시 20분 프리쇼와 함께 시작됩니다. 프리쇼에서는 LCK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와 함께 2022 LCK 스프링을 예상해보는 자리를 가집니다. 차주부터는 매 수요일마다 전주의 LCK를 정리하고 이번 주를 예상해보는 프리쇼가 진행됩니다.


다양한 신규 서브 프로그램 즐비

LCK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서브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포문을 여는 프로그램은 'lOl분 토론'입니다. 매번 스플릿이 시작할 때마다 지난 스플릿을 돌아보고 변경점을 짚어주며 향후 흐름을 예상하는 'lOl분 토론'은 지난 9일과 10일 1, 2화가 공개됐으며 11일에는 마지막 편인 3화가 방영됩니다. '단군' 김의중 캐스터가 진행을 맡았으며 김동준, '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강퀴' 강승현, '빛돌' 하광석 해설 위원이 참여했습니다. 

/사진=LCK 공식 홈페이지
/사진=LCK 공식 홈페이지

10주년을 맞이하는 LCK를 기념하기 위한 콘텐츠인 '베스트 모먼트'도 선보입니다. 2012년 아주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을 시작으로 10년째를 맞이한 LCK는 22번의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베스트 모먼트'는 10년, 22번의 대회 동안 탄생한 수많은 명장면들을 전현직 선수들이 직접 출연해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오는 23일 첫 선을 보이는 '베스트 모먼트'는 매주 일요일 방영됩니다. 

'핵가족'이라고 이름 붙여진 신규 코너는 LCK MC를 꿈꾸는 '뉴클리어' 신정현이 롤파크에 거주하며 경기장 뒷편의 생생한 모습을 팬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수들의 예능감을 끌어내면서 MC로 성장하는 신정현의 모습을 지켜보는 형식의 미니 버라이어티로 오는 15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방송될 예정입니다. 

'레알 클래스'는 글로벌 중계진인 '울프' 울프 슈뢰더와 함께 LCK를 시청하고 영어를 배우는 콘텐츠입니다. 'LCK를 보면 영어 실력이 늘어요'라고 부모님께 당당하게 어필하자는 콘셉트를 갖고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매주 수요일 방영됩니다.


기존 서브 프로그램도 명맥 이어간다 

매주 일요일 경기 종료 후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선데이 나이트 LCK(SNL)'는 '롤리나잇'으로 새단장하고 오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마다 생중계됩니다. 걸출한 입담을 선보이면서 팬들로부터 '성캐쇼'를 보는 재미가 있다는 호평을 받아온 성승헌 캐스터가 생방송으로 팬들과 쌍방향 소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진=LCK 공식 홈페이지
/사진=LCK 공식 홈페이지

LCK 글로벌 최초의 공식 콘텐츠로, 3년차를 맞이하는 '포그 스테이트(POG STATE)'는 LCK 뿐만 아니라 LoL e스포츠에서 일어난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토크쇼 형식의 팟캐스트입니다. 자유로운 포맷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토론, 먹방, 실험실, 홈쇼핑까지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LCK 글로벌 중계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그 스테이트'는 격주 수요일 시청자들과 만납니다.

'위클리 코멘터리'와 '위클리 매드무비, '마이크 체크'도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위클리 코멘터리'는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LCK 이슈와 경기를 분석해 LCK를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윤수빈 아나운서가 MC를 맡았고 '헬리오스' 신동진이 분석가로 고정 출연하며 매주 목요일 방영됩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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