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 둥지를 튼 '라인 넥스트(LINE NEXT)'가 본격적인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사업에 나섰다. 특히 올 1분기 출시되는 NFT 플랫폼은 가상자산 결제는 물론 신용카드 결제와 간편결제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라인(LINE)은 차세대 먹거리로 'NFT'를 제시한 바 있다.
18일 라인 넥스트는 신규 글로벌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플랫폼 '도시(DOSI)'의 론칭을 예고하는 티저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라인 넥스트는 티저 웹사이트를 통해 기업 및 고객의 사전 등록을 받고 있다. 도시는 전세계 180개국을 대상으로 8개 언어를 지원하는 NFT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도시는 한국어의 도시(City)에서 어원을 가져오며, 전세계 창작자, 기업 그리고 팬덤들이 스스로 가상 경제권과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가진다. 해당 플랫폼에서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크리에이터들이 손쉽게 NFT 브랜드 스토어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구축할 수 있고 NFT 제작과 글로벌 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의 정식 론칭은 올 1분기 내로 계획하고 있고, 분야별로 NFT 발행을 준비중인 글로벌 파트너 기업들과 창작자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NFT에 특화된 월렛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신용카드, 간편 결제 및 가상자산으로 NFT를 거래하거나 소셜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라인은 일본에서 링크의 실용성과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PG사와 파트너십은 맺었다. 라인 측은 일본에서만 서비스하던 링크 결제 서비스를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내의 경우 관계사인 네이버의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연동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에 더해 라인은 링크 추가 상장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의 경우 링크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BTC 마켓에 상장돼 있다. 또 글로벌의 경우 라인이 직접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와 라인 비트맥스에 상장돼 있다. 라인은 링크 추가 상장을 위해 여러 거래소와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
라인 관계자는 "비트코인을 비롯해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로 NFT를 거래할 수 있다"며 "또 일반 이용자들도 스토어 등록을 신청해 승인되면 직접 NFT 발행하고 판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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