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 팬텀 블랙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Z 폴드3' 팬텀 블랙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지속으로 인한 생산 차질과 반도체 공급 대란 속에서도 폴더블폰 흥행 등에 힘입어 스마트폰 사업 성장세를 이어갔다.

27일 삼성전자는 지난해 IM(IT.모바일) 부문이 매출109조25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의 성장을 거뒀고 영업이익은 19% 늘었다.

4분기 매출은 28조95억원, 영업이익은 2조66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회사 측은 "폴더블폰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확대와 PC·태블릿·웨어러블 등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의 견조한 판매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연말 마케팅비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부품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플래그십 신모델 '갤럭시 S22'를 출시하고 중가 5G 스마트폰과 태블릿·웨어러블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플래그십 제품 혁신과 차별화 경험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가 5G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 등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면서 갤럭시 생태계 제품의 고객가치를 제고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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