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카카오커머스의 목표 연거래액을 10조원 이상으로 잡았다. 사실상 국내 최대의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야심이다.
11일 여민수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연간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카카오커머스는 선물하기, 톡스토어, 메이커스, 지그재그를 합친 직접 거래액이 10조원 이상을 충분히 상회하는 규모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 강화됐던 특수 상황으로 인해 올해 전년 4분기 대비 높은 기저에도 연간거래액이 42% 성장했고, 배송상품은 선물하기 전체 거래액의 성장을 상회한다"며 "전체 거래액중 40%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선물하기의 경우, 최근 2~3년 가파른 성장은 신규 유입에 따른 성장이었다면 향후는 구매 빈도와 단가의 상승이 큰 역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도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는 성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확장 전략으로서 의미있게 보는 것인 바로 라이브쇼핑으로, 기존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현재 대형브랜드부터 탑다운으로 SMB(중소상공인)까지 타깃 사용층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어디서든 모바일로 손쉽게 10초 정도만에 라이브커머스 진행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인 그립컴퍼니는 타깃 층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