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는 커피와 커피 용품 등 홈카페 상품 판매량이 2년만에 6배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
마켓컬리가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대비 2021년의 판매량이 6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것. 컬리는 코로나19로 인한 '집콕' 문화 확산이 홈카페 시장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켓컬리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시작된 2020년의 마켓컬리 홈카페 관련 상품판매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3.5배 급증했다. 이후 확진자 수가 계속 늘면서 2021년에도 홈카페 상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7배 증가했다. 올들어 지난 15일까지의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2배 늘었다.
특히 홈카페용 가전은 2021년 판매량이 2019년 대비 25배 증가했다.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전동 커피 그라인더다. 그 외에 우유 거품기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집에서도 카페에서 먹는 것처럼 직접 내려 먹는 맛을 손쉽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캡슐커피'를 선택했다. 캡슐커피는 전체 커피 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커피 전문점에서 먹던 익숙한 맛의 스타벅스 캡슐 판매량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일리, 폴 바셋, 라바짜 등의 순이었다.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 로스터리 카페의 상품은 '드립백'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높았다. '나무사이로'의 드립백과 커피 컴퍼니 '프릳츠'의 드립백 커피가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한편, 컬리는 오는 24일까지 커피 및 디저트, 홈카페 소품, 가전 등 100여가지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는 홈카페 기획전을 연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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