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온시큐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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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는 병무청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민원서비스 'e-병무지갑' 구축을 완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한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MZ세대 병역의무자들의 특성을 고려해 진행됐다. 라온시큐어는 병무청과 함께 지난해 12월 'e-병무지갑' 서비스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 21일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e-병무지갑은 라온시큐어 분산식별자(DID) 플랫폼 '옴니원(OmniOne)'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를 통해 병역의무자들은 블록체인 간편인증부터 병역 관련 전자문서 및 디지털 신분증 발급, 각종 우대 및 편의 서비스까지 한번에 이용 가능하다. 특히 병적증명서, 입영통지서 등 병역 관련 전자문서 28종과 전역증, 사회복무원증과 같은 디지털 신분증을 온라인으로 발급받아 지갑에서 이용 및 관리할 수 있다. 

또 ▲대학교 휴·복학 신청 ▲장병내일준비 적금 ▲군장병 혜택 휴대폰 요금제 가입 ▲나라사랑포털 가입 ▲영화 및 숙박 할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각종 우대 및 편의 서비스에 대한 병역의무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문서 위·변조 및 분실 위험도 해소할 수 있다"며 "발급 기관 입장에서도 증명서 중복 발급 개선 등 민원 업무 처리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병무행정 혁신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e-병무지갑'을 통해 병역의무자들도 온·오프라인에서 보다 많은 편의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가은 기자 7rsilve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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