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e스포츠/사진=중계화면
다나와e스포츠/사진=중계화면

이번 시즌 첫 치킨을 가져간 것이 행운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다나와e스포츠(다나와)가 총점 91점을 기록하며 2주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다나와는 6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 위클리 파이널 2주차에서 담원 기아(담원)와 젠지e스포츠(젠지)의 추격을 따돌리고 상금 천만원을 획득했습니다.


우승하려면 치킨을 가져가라

다나와는 이번 PWS 페이즈1 1주차부터 2주차 위클리 파이널 1일 경기까지 한번도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매번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유독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죠.

위클리 파이널 2주 1일차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나와는 25킬을 쓸어 담으며 44점으로 3위에 올랐지만 치킨을 쵝득하지 못해 좀처럼 우승권으로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젠지가 1일차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면서 극적으로 1위에 등극했죠. 치킨을 획득하지 못하면 1위는 어렵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입니다. 


'얼마만이야' 오랜만에 치킨 획득한 다나와

다나와는 위클리 파이널 2일차 두번째 매치에서 기다리던 치킨을 가져가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나와는 운 좋게 자기장 안쪽에 위치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건물을 미리 장악한 덕에 경쟁팀인 젠지와 광동까지 제압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리며 치킨을 획득했습니다.

이후 다나와의 플레이는 거침없었습니다. 치킨 획득으로 우승권에 근접한 다나와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해 킬을 추가하고, 최대한 오래 살아남기 위해 버티기 작전에 돌입하기도 했습니다.

막판까지 젠지의 추격이 매서웠습니다. 젠지는 2일차 네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면서 다나와를 위협했지만 마지막 매치에서 젠지가 일찌감치 탈락하고 담원이 치킨을 가져가면서 다나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관련기사